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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연락관 교환 검토…공식 외교관계 수립 향한 첫발"

<앵커>

북한 비핵화에 대한 미국의 상응 조치 가운데 하나로 언급되던 부분이죠. 북한과 미국이 상대국에 거주하면서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연락관 교환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진전이 있다면 공식 외교 관계 수립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미가 연락관을 교환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미 CNN 방송이 고위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는 공식적 외교 관계 수립을 향한 점진적인 조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코진스키/CNN 기자 : 이른바 연락관 교환이 있을 텐데, 북미 양측에서 여러 명이 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해 파견될 것입니다.]

상호 연락관 교환은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적시된 '북미 간 새로운 관계 수립'과 관련해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북미는 지난 1994년 제네바 기본 합의문에서 비핵화의 단계별 진전에 따라 연락사무소를 설치하고, 양국관계를 대사급으로 격상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분계선 부근에서 미군 헬기가 격추되면서 전면 백지화된 바 있습니다.

연락관 교환이 북한의 구체적인 비핵화 실행조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CNN은 연락관 교환은 양국 관계 재설정의 문을 여는 것이지만, 북한은 미국으로부터 더 중요한 제스처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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