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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째 맞은 佛 '노란 조끼'…파리 등 주요 도시서 14차 집회

석 달째 맞은 佛 '노란 조끼'…파리 등 주요 도시서 14차 집회
지난해 11월 17일 유류세 인하 요구를 내걸고 시작한 프랑스의 '노란 조끼' 시위가 석 달째를 맞았습니다.

로이터, DPA통신 등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 수도 파리를 비롯해 보르도와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와 툴루즈 등 프랑스 주요 도시서 14차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집회는 대부분 지역에서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파리 앵발리드 광장 등 일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에 충돌이 발생했습니다.

툴루즈에서는 시위대가 아마존 창고를 막으려고 시도했다고 현지 TV 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파리 3천 명을 포함해 1만 200여 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노란 조끼'는 인터넷을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된 시민 집회로, 집회 이름은 프랑스에서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차에 비치하는 형광 노란 조끼를 참가자들이 입고 나온 것에서 붙여졌습니다.

당초 유류세 인하 요구로 시작했지만 이후 서민경제 개선과 직접 민주주의 확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퇴진 요구로 확대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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