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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극우 망언 3인방 추방"…국회의원 절반 뭉쳤다

<앵커>

5·18 망언을 한 국회의원 3인방을 규탄하는 토론회에 의원의 절반가량인 143명이 주최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망언 3인방을 제명하는 논의기 시작됩니다.

윤나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5·18 망언을 규탄하고 극우 정치를 극복하자는 국회 토론회입니다. 현수막에는 토론의 주체자로 현 재적 의원 298명 중 절반가량인 143명의 이름이 빼곡히 적혔습니다.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 거꾸로 된 태극기, 거꾸로 된 성조기 흔들고 드러누우면 다 된다는, 이따위의 천박한 대한민국 정치 현실을 완전히 뜯어고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른바 5·18 망언 3인방의 국회 추방, 즉 의원직 제명을 위한 한국당 의원들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장병완/민주평화당 원내대표 : 한국당 의원들 개별적으로 만나봐도 '아무리 같은 당이라도 이건 묵과할 수 없다, 제명 처리에 동참하겠다'는 의원들이 여러 명입니다.]

5·18 진상규명 특별법 조사대상 중 북한군 개입 여부를 삭제하자는 목소리가 빗발쳤고 지만원 씨 가짜뉴스를 조사하는 근거로 수정해 활용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역사 왜곡에 대한 비판은 진보, 보수를 떠나서 한국당 바깥에서는 공통적입니다.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들 김현철 씨는 한국당이 수구적인 모습으로 되돌아가겠다면 당사에 걸린 아버지의 사진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제명 요구를 비롯한 망언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다룰 국회 윤리특위는 다음 주 월요일 아침 간사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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