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 대신 "언니야"…'팀킴', 6개월 만의 복귀전서 대승

이정찬 기자 jaycee@sbs.co.kr

작성 2019.02.12 21: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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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컬링의 간판 '팀킴'이 지도자들의 갑질 파문 이후 6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시원한 대승을 거뒀습니다. 선수들의 포지션이 달라지면서 '영미'라는 구호도 바뀌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반년만의 첫 공식 경기를 앞두고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평창올림픽 은메달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조직력과 실력은 여전했습니다.

출산을 앞둔 주장 김은정이 후보 선수로 빠지고, '영미 동생' 김경애가 스킵을 맡으면서 '영미'의 함성은 '언니야'로 바뀌었습니다.

[김경애/경북체육회 스킵 : 언니야, 가야 돼. 언니야 계속. 헐(Hurry).]

선수들은 8엔드에 대거 4점을 추가하며 복귀전에서 19대 2 완승을 확정한 뒤에야 환하게 웃었습니다.

[김경애/경북체육회 스킵 : 즐기면서 하고 싶었지만 즐긴 것보다는 한 샷, 한 샷, 더 집중한 것 같습니다. (언니(김영미)가 지시 잘 따르나요?) 네, 요즘 말 잘 듣고 있어요.]

김경두 일가의 전횡 의혹을 폭로하고 힘든 시간을 보낼 때 힘이 되어준 팬들도 잊지 않았습니다.

[김은정/경북체육회 : 안 좋은 일이 있었으니까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적어졌을 거라 생각을 했는데도 반갑게 인사해주시고,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기분 좋게 복귀전을 치른 팀 킴은 스킵 김민지가 이끌어 '리틀 팀 킴'으로 불리는 현 국가대표팀과 현재 전국체전 결승행 티켓을 다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