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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프트럭 차주, 훔친 영업용 번호판 달고 운행하다 덜미

덤프트럭 차주, 훔친 영업용 번호판 달고 운행하다 덜미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12일 훔친 영업용 번호판을 자신의 자가용 덤프트럭에 붙여 영업한 A(50) 씨를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9월에 경주 한 트럭매매상사에서 폐기하기 위해 쌓아둔 영업용 덤프트럭 번호판을 훔친 뒤 같은 해 12월부터 자신의 자가용 덤프트럭에 붙이고서 불법으로 영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영업용 건설기계 번호판은 주황색이고 자가용 건설기계 번호판은 녹색으로 자가용 건설기계는 다른 사업자에게 빌려주거나 다른 회사에서 영업할 수 없습니다.

A씨는 번호판을 바꿔 단 뒤에 포항 신항만 등에서 영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A씨는 지난 1월 17일 포항에서 경미한 접촉사고를 냈다가 사고 처리 과정에서 말소된 번호판을 단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자가용 덤프트럭을 영업용 덤프트럭으로 바꾸려면 4천만∼5천만원이 든다"며 "포항 신항만 일대에서 불법 영업하는 덤프트럭이 있을 수 있어 집중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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