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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극한직업, 수원 골목상권 살렸다?"

SBS뉴스

작성 2019.02.12 16: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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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4:20 ~ 16:00)
■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 방송일시 : 2019년 2월 12일 (화)
■ 대담 : SBS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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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극한직업> 효과로 수원 통닭골목 매출 증가
- 올해 첫 편의점 정산… 월 매출 12만원인 곳도 있어
- 군부대 주변 물가 비싸 … 나라 지키러 갔는데 '바가지'


▷ 김성준/진행자:

서민과 청취자 편에 서서 얘기하는 코너 <안진걸의 편파방송> 시간입니다. 오늘도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네. 안녕하십니까.

▷ 김성준/진행자:

오늘은 통닭 얘기를 준비 해오셨다고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점심 드셔서 지금 치킨 드시기 그러니까. 일단 본격적으로 얘기 드리기 전에, 국가장학금이 3월 6일까지 신청 기한인데요. 이것도 신청 안 하면 한 푼도 못 받습니다. 기한만 놓치면. 최대 520만 원까지, 요즘 입학금까지 지원해 주거든요. 그러니까 반드시 신청하시라. 신청 못 해서 못 받는 사람이 몇 만 명이라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최근에 나왔어요. 몰라서 안 했다는 분들이 있는 거예요.

▷ 김성준/진행자:

그게 모를 수가 없는데. 저희도 보니까 대학교 입학하면 신청하라고 다 하던데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 웬만하면 아는데. 여러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아주 바쁜 삶의 조건이 있었다거나. 아니면 무언가 서류가 제대로 전달이 안 됐다거나. 아니면 무언가 특별한 사정이 있었나봐요. 실제로 감사원 감사 결과에서 몰라서...

▷ 김성준/진행자:

몇 만 명이면... 우리나라 대학생이 40만 명인가 60만 명이라는데.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대학생은 300만 명이고요.

▷ 김성준/진행자:

대학생이 300만 명이에요? 입학생이 40만 명이군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최대 300만 명이고. 매 학기 등록하는 학생이 220만 명인데. 그 중에서 110만 명만 국가장학금을 받고 있어요. 그래서 나머지 절반은 못 받는 게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제가 나중에 소개를 하려고 하는데. 그 중에서 70만 명이 반값등록금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몰라서 못 받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 3월 6일까지 꼭 신청하시라는 것이고요.

▷ 김성준/진행자:

국가장학금은 부모님 소득이 중산층 이상이면 못 받습니까?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소득 구분이 고소득층 두 단계. 우리가 소득을 1분위부터 10단계로 나누잖아요.

▷ 김성준/진행자:

제일 많이 받는 두 단계를 제외하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예. 최대 520만 원까지니까.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9분위의 제일 적은 소득을 어느 정도로 봐야 해요? 연봉 기준으로.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4인 가구 기준인데요. 월 900만 원 안팎으로 보시면 됩니다. 재산까지 환산해서요. 웬만한 서민 중산층, 저소득층은 다 받을 수 있는 겁니다. 그러니까 일단은 국가장학금 신청하고 보라는 말이 나온 건데요. 빨리 치킨 얘기 드려야 하는데.

▷ 김성준/진행자:

그러시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요즘 자영업자 뉴스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이 대흥행하면서.

▷ 김성준/진행자:

<극한직업> 아주 대박 났어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보셨어요? 저는 바빠서 못 봤는데요.

▷ 김성준/진행자:

아직 못 봤어요. 그런데 얘기 다 들어서 스포일러 다 되는 바람에.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요.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이런 유행어까지 나왔던데요. 아무튼 우리는 이것도 민생 문제로 생각하잖아요. 피자와 치킨이 동반해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 영화에서 소재가 되고 있는 게 갈비치킨이잖아요. 사실은 이 영화를 보고 갈비치킨을 아신 분도 있었지만. 그 전에 유심히 치킨에 관심이 많거나 광고를 잘 보신 분들은, 몇몇 브랜드가 갈비치킨을 내놨어요. 그래서 이미 입소문이 좀 나고 있더라고요.

▷ 김성준/진행자:

저는 처음 알았어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런데 수원이 왕갈비로 유명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수원이 또 치킨골목도 있거든요. 그 주변에서 작업하던 시나리오 작가님들이 왕갈비와 치킨을 보고 갈비치킨이라는 것을 소재로 했는데. 그에 따라 전국의 피자, 치킨집도 매출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모 치킨의 모 갈비. 그리고 모 치킨 이벤트도 하고 있고요. 지금 1,000원에 파는 이벤트. 거기도 보니까 20%나 갈비치킨 매출이 상승했대요.

▷ 김성준/진행자:

20%면 대단한 건데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니까 영화의 효과가 실제로 있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수원의 왕갈비와 치킨에 모티브를 뒀다고 했잖아요. 그 가게가. 그런데 수원에 왕갈비 골목도 있고 통닭 거리가 있어요. 통닭 거리가 평소 6,000명, 주말에 13,000명 정도 오는 수준이었는데. 그 거리가 지금 유동인구가 두 배로 늘어나서. 영화 하나가 지역의 상권도 살리고 있고, 전국의 치킨 프랜차이즈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좋은 소식이라고 제가 생각하고 왔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영화가 골목상권을 살리고 있다. 영화 잘 했다고 우리가 칭찬하려고 이 아이템을 선정한 것은 아닐 테고요. 중요한 게 사실은 골목상권이 물론 여러 가지 지원도 있어야 하고, 대기업들과 프랜차이즈 본사와의 상생을 위한 큰 틀의 합의도 있어야겠지만. 요즘은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있고. 골목상권 스스로가 살아남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 꽤 있단 말입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사실은 최근에 최고로 화제가 된 뉴스가요. 댓글만 11,000개가 달린 게. 모 매체에서 어떤 편의점주를 분석했더니 월 소득이 12만 원이라는 거예요. 작년에 비해서 인건비가 50만 원 오른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으니까. 댓글에 그러면 50만 원 인건비 빼도 작년에 60만 원, 70만 원 벌었다는데. 그러면 그것은 인건비 때문에 망한 게 아니지 않느냐. 그렇잖아요.

▷ 김성준/진행자:

애초에.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이미 60만 원, 70만 원 버는데 문 안 닫고 있었던 게 신기한 건데. 갑자기 올해 최저임금 50만 원 올랐다고 그 인건비 때문에 망한 것처럼 기사를 쓴 거예요. 그러니까 댓글 11,000개가 다 비판 댓글인 거예요. 맞지가 않다. 설령 이런 점주가 있다 하더라도. 그러니까 결국 매출이 그 정도 안 나온 것이 문제니까 과당경쟁이 문제가 될 것인데. 사실 편의점만 해도 과당경쟁만 제외하면 편의점 서비스 굉장히 다변화 되고 역사도 30년 되고요.

요즘 가면 금융 서비스도 하고, 택배도 하고, 심지어 요즘은 배달도 하고, 테스트베드 역할도 하고 있어서. 그 다음에 혼밥 유행하면서 혼자 먹을 수 있는 음식도 굉장히 늘어났잖아요. 편의점 서비스는 진화하고 있거든요. 사실 하나는 과당경쟁으로 그렇고 하나는 온라인 매출로 오프라인 유통 매장이 어렵습니다. 온라인 매출과 해외 직구가 늘어나서.

그런데 편의점 매출은 작년, 재작년 23조, 24조까지 올라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상승하고 있어요. 다만 점주들이 힘든 문제로 과당경쟁을 뽑는 건데. 서비스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존 프랜차이즈에서는 방금 전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같이 하는 거잖아요. 과당경쟁도 문제고 본사의 횡포, 임대료,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세 가지를 우리가 항상 문제라고 했지만.

이번에 <극한직업>을 통해서 알려진 사실이 무엇이냐면. 갈비맛 치킨을 사실, 치킨이 그 동안 프라이드와 양념치킨으로 지나오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 주춤하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너무 과당경쟁도. 그런데 최근에 갈비맛 치킨이라는 것이 개발돼서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것이죠. 이 영화 때문에 매출이 늘어난 것도 있지만, 새로운 맛이 탄생한 겁니다. 갈비맛이. 그래서 이것이 이를테면 기존의 풍미를 뛰어넘는 치킨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언제 한 번 먹어봐야겠네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저도 못 먹어봤는데. 이런 객관적인 사회경제적 개혁, 너무나 과당경쟁이 심하고 본사의 횡포가 심하고, 건물주가 임대료를 너무나 많이 받고. 이 부분도 개선이 되어야 하잖아요. 자영업자들을 위해서는. 영화가 한 편 흥행하고, 시민들이 소득 주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가서 맛있게 사먹어주기도 해야 하지만. 한 편으로 결국은 사람들이 맛이 땡겨야 하잖아요.

▷ 김성준/진행자:

맛있는 것은 돈을 내고 먹고 싶어 하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러면 아까 말한 모 치킨 프랜차이즈가 이것을 1년 전부터 내놨고. 그게 유행하기 시작했고. 또 영화 바람까지 탔고. 거기에 또 어떤 치킨 프랜차이즈는 그 갈비통닭을 1,000원에 파는 이벤트도 하고.

▷ 김성준/진행자:

1,000원이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래서 지금 노래도 나왔더라고요. 이런 것들이 겹쳐지면서 좀 더 자영업자들의 활로가 열리지 않겠느냐. 자영업자들도 다양한 콘텐츠를 내놓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니까요. 창의라는 게 4차 산업혁명, 이런 것만 상관있는 게 아니라 통닭집도 마찬가지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래서 정부나 여당, 야당, 국회나 시민단체들은 이 분들이 최저임금 이상은 받고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 기승전 최저임금만 탓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임금은 세계적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스페인은 최저임금이 20% 올랐다고 해서 화제가 됐잖아요. 결국은 인간의 가치, 노동의 가치는 오를 수밖에 없거든요. 그것은 상수가 아니라 변수거든요. 그렇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을 요인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우리가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맛있는 것을 내놓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에 생각이 들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 다음은 시간이 되려나 모르겠는데요. 양구군 일대 PC방이 가격 담합을 한다는 청원. 이것은 무슨 얘기입니까? 간략하게 말씀 좀 해주시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사실 오늘 자영업 뉴스 굉장히 많다고 했는데. 양구가 군인도시라고 하잖아요. 조금 있다가 방송하시는 장용진 기자님 들어와서 물어보니까 양구에서 군 생활 했더라고요. 당시에도 바가지여서 문제가 많이 됐었대요. 결국은 시민들이 청원한 거예요. 군인들 요즘 평일 외박, 외출까지 가능해지니까 더 비싸게 받는 것 아니냐. 청원까지 올라와서 입소문을 엄청나게 탄 겁니다. 양구군에서 조사해 보니까 그렇게 두 배까지 올리고 있지는 않다. 팩트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런데도 불구하고 온라인이라든지 오프라인 여론에서는 굉장히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 다 그 때 군대 생활을 했던, 양구라든지 그 일대에서. 휴가 나왔던 사병들이나 면회를 갔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기억나는 거예요. 당시에 어찌 됐든 두 배까지는 아니어도 일부 바가지가 있었다.

▷ 김성준/진행자:

바가지를 썼던 기억이 있는 것이로군요.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 청원이 팩트가 조금 틀렸다 하더라도 충분히 공감이 되고, 그 다음에 나중에 휴일 외출이 확대되면 나라 지키는 군인들, 오히려 월급도 제대로 못 받는 군인들에게 잘 해줘도 모자랄 판에 바가지 씌워서는 안 된다는 바람이 담겨서 지금 청원이 유행하고 있는데. 양구군에서는 사실이 아니다. 그리고 양구군PC방협회에서도 한 때 그런 적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우리도 많이 내렸다. 이렇게 설명을 하고 계시니까. 저희가 나중에 실제 휴일 외출 확대될 때 바가지 요금은 없는지 점검을 해봐서.

▷ 김성준/진행자:

그게 언제쯤 되죠? 얼마 남지 않은 것 아닙니까?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지금 논의되고 있으니까 곧 한다고. 일각에서는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데. 관내에서 잠시 왔다 갔다 함으로써 오히려 군대 생활 잘 적응하게 해주고. 그리고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지 않을까. 저는 긍정적 효과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사실 바가지가 과거 없었다고 보기는 좀 힘들죠. 숙박도 그렇고 식당도 그렇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맞습니다. 저도 많이 물어봤습니다. 그런 게 분명히 좀 있었고요. 이것은 제가 상지대와 경희대 강의를 하잖아요. 학생들에게 매 학기 개선해야 될 과제를 내주거든요. 매 학기마다. 우리 사회를 따뜻한 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그러면 학생들 리포트에 단골로 두 가지 항상 나옵니다. 1. 군부대 주변 물가 솔직히 너무 비쌉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게 복학생들 의견입니까, 민간인 친구 의견입니까?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복학생들이나 면회 갔던 친구들이 다 그러는 겁니다. 나라 지키러 갔는데 바가지는 말이 안 됩니다. 그 다음 두 번째, 대학가에서도 일부 하숙집이라든지 원룸이라든지 PC방들이 종종 담합을 해서 조금 비싸게 받는다는 것은. 제가 이것은 기사 나오기 전부터 언제 한 번 고쳐야 될 텐데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팩트는 맞습니다. 다만 두 배까지 올려 받지는 않았다.

▷ 김성준/진행자:

또 주말 외출이 가능해져서 공급이 늘어나면 그만큼 바가지는 줄어들겠죠.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그렇습니다. 박리다매가 되니까. 그래도 지역 경제를 이렇게 활성화 해주시니까 오히려 제값으로 정직하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이었습니다.

▶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