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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DMZ 내 '국제평화역' 설치 추진…남북 공동관리

<앵커>

경기도가 DMZ 안에 출입국 관리업무를 남북공동으로 하는 통합역사를 추진한다고 합니다.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남북 철도협력사업에 발맞춰 경기도가 DMZ 안에 가칭 '남북 국제평화역' 설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북측으로 이동하려면 남측 도라산역과 북측 판문역에서 두 차례 정차해 출입국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데요, 중간에 통합역사를 만들면 심사를 한 차례만 받으면 돼 이용객 불편이 크게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박경철/경기연구원 연구기획부장 : '국제평화역'은 DMZ 내에 남북한 공동관할지역에서 남북심사관이 함께 근무하는 형태입니다.]

남북 철도 시대가 본격화되면 통합역사는 출입국 관리는 물론 세관, 검역 기능도 담당할 예정인데요, 경기도는 그곳에 면세점과 남북한 맛집, 특산품 매장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주변 DMZ 관광상품과의 연계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홍지선/경기도 철도국장 : 남북 간의 평화적인 노력은 지역경제 활성화 및 경기 북부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경기도는 국제평화역 설치가 실현될 경우 새로운 남북평화의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면서 조만간 이를 중앙정부에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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