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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살인 밀주' 마신 주민 39명 사망

인도에서 독성물질로 만든 밀주를 마시고 40명 가까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최근 인도 뉴델리에서 동쪽으로 306㎞가량 떨어진 우타르 프라데시주에서 축제 기간 밀주를 마신 마을 주민 26명이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기 인근 우타라칸드주에서도 같은 이유로 13명이 사망했습니다.

이들 외에 27명은 음주 뒤 복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마신 술에 유독성 메탄올이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메탄올은 세척제 등에 사용되는 유독성 물질입니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밀주업자 8명을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주 정부는 관리·감독의 책임을 물어 경찰 12명을 포함한 공무원 35명을 정직 처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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