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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김치' NO!…외국인이 한국에서 꼭 사가는 이색 특산품

우리는 잘 모르지만 요즘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한국 특산품이 있다고 해서 스브스뉴스 제작진이 직접 명동을 찾아가 봤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입니다.

[외국인들이 한국 와서 뭘 사갈까? 그것은 바로 아몬드. 명동 가면 가게마다 아몬드가 잔뜩 진열돼 있고 외국인들이 엄청 사감.]

SNS에도 아몬드 쇼핑 인증 사진 여러 건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명동 거리에서 한 화물차에서 옮겨지는 아몬드 상자를 따라가 봤더니 상점 안엔 여러 종류의 아몬드가 가득가득 쌓여 있습니다.

을지로입구역부터 명동역까지 주요 거리를 중심으로 각종 아몬드를 파는 마트가 줄이어 들어서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한 곳에 들어가 봤는데요. 아몬드 맛 종류만 무려 20가지가 넘고, 마트마다 아몬드 사려는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홍콩 관광객: (여기저기) 진열돼 있는 거 사는 거예요. (시식해보셨나요?) 먹어봤어요, 맛있어요.]

종류가 다양해 직접 맛보고 살 수 있도록 시식코너도 마련돼 있습니다.

[호주 관광객: 저기서 시식해보고 (맛있어서) 샀어요.]

[김성배/직원: 많이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예 박스째로 사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두 박스, 세 박스 이렇게 해가지고…]

[루나/스브스뉴스 PD : 근데 이거 한국산 맞아? 미국산인데?]

어떻게 수입 아몬드가 한국특산품이 된 걸까요? 제조사 중 한 곳에 연락해봤습니다.

[김경진/OO양행 무역부 팀장 : 저희가 (처음에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이게 한국 인기제품이다.'라고 중국에서 이슈가 되면서 판매량이 갑자기 눈에 띄게 많이 늘어나게 됐어요. (출시했을 당시) 전체 매출액이 1천억 원 정도였거든요. 지금은 이제 현재 1천400억 정도로 늘었고 수출액도 두 배 정도 늘었습니다.]

원료를 수입해 가공한 뒤 다시 수출하는 방식인 '가공무역'은 한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수출산업입니다. 떠오르는 수출 효자 상품인 재가공 아몬드는 한국의 가공 기술로 만든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었습니다.

▶ 외국인이 한국에서 꼭 사가는 특산품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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