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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널브러진 사고 잔해들…곳곳서 차량 연쇄 추돌

<앵커>

차량 이동이 많은 가운데 곳곳에서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새벽에 서해안고속도로에서 13중 추돌사고가 났고 호남고속도로에서도 11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면 차들이 비상등을 깜빡이며 거북이처럼 움직입니다.

도로에는 자동차 부품 조각과 유리가 널브러져 있고 자동차들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습니다.

오늘(5일) 새벽 5시쯤 31살 황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 있던 25톤급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뒤따르던 차량 11대가 잇따라 부딪히면서 13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최초 충돌 차량 운전자 31살 황 모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차량 3대가 도로 한복판에 길을 막고 뒤엉켰습니다.

앞쪽 연두색 승용차는 앞부분이 종잇장처럼 구겨졌습니다.

오전 10시 20분쯤 양양고속도로 가평휴게소 부근에서 연두색 차량이 앞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차량을 피해 급제동하면서 뒤따르던 차량 3대도 잇따라 추돌했습니다.

사고 여파로 도로가 한동안 정체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습니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부근에서도 11대가 연쇄 추돌했습니다.

경찰은 터널 구간에서 서행하던 차들이 느린 속도에 방심해 제동 거리를 신경 쓰지 않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50분쯤 목포에서는 전남 한 해군부대 소속 21살 이 모 하사가 뺑소니 사고를 내고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0.089%, 면허 정지 수준 음주 상태였습니다.

사고로 숨진 26실 김 모 씨는 고향 가는 길에 차량이 고장 나 잠시 갓길에 서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김하민·송영훈, 영상취재 : 손영길 KBC,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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