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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에도 이어진 귀성 행렬…설맞이 실내 행사장 북적

<앵커>

오늘(3일) 하루 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고향 가는 분들 많이 힘드셨죠. 귀성길 정체는 밤 10시가 지나서 풀렸다가 내일 새벽 5시부터 다시 막힐 것으로 보입니다.

연휴 이틀째 풍경, 안상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양손 가득 무거운 짐을 들었지만, 고향을 향한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부모 손을 잡고 따라나선 아이들도 덩달아 신이 났습니다.

연휴 이틀째 오전부터 서울역 승강장은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김종민/경기 김포시 :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까 설렘도 있고, 또 아이들도 자주 못 보니까 (가서 인사드리면) 좋은 거죠.]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아이들은 투호 놀이에 푹 빠졌습니다.

화살을 던질 때마다 환호성과 탄성이 오갑니다.

[이규진/경기 용인시 : 비가 와서 춥긴 한데, 그래도 재미있게 할 수 있어서 신기하고 옛날에 이렇게 (민속놀이를) 자주 했다니까 더 특별한 경험이었던 것 같아요.]

종일 내린 비로 도심 곳곳 설맞이 실내 행사장도 붐볐습니다.

팽이치기부터 윷놀이까지 평소라면 접하긴 힘든 전통놀이를 함께하며 가족끼리 연휴를 보냅니다.

[김동철/서울 마포구 : 얘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가 있다는 것. 제기차기도 있고, 팽이치기도 있고. 같이 공유가 되니까 좋은 것 같아요. 아빠가 예전에 이렇게 놀았다는 것도 얘들한테도 알려주고.]

오늘 하루 50만 대가 서울을 빠져나가면서 귀성길 정체는 밤 10시 이후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은 일찍부터 귀성 차량 46만 대가 집중돼 새벽 5시부터 정체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김세경·김준태 JTV, 영상편집 : 김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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