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종류 구분하고 약물 처방…전문직 권위 도전하는 AI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9.02.03 21:04 수정 2019.02.03 21:41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방금 전문직들, 의사들까지도 로봇, 인공지능 때문에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는데 설마 싶으시죠. 이미 미국에서는 사람 잘 때 안 자고 이 인공지능이 전 세계 환자들 차트를 계속 공부해서 이제는 암이다 아니다 가려주고, 약까지 처방을 내리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보스턴의 하버드 의대, 이곳 영상의학과 연구자들은 환자 진단과 치료에 인공지능, 즉 AI를 적극 활용합니다.

순식간에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왜 뇌출혈이라고 진단했는지 설명까지 해줍니다.

[김명찬/하버드 의대 영상의학과 연구원 : (AI는) 저처럼 경력이 어린 의사들도 전문가들하고 비슷한 수준으로 진료를 볼 수 있게 도와주는데….]

손가락 엑스레이만으로 성별을 알아낼 수 있는 건 AI 뿐입니다.

[윤세효/하버드 의대 영상의학과 연구원 : 머신러닝을 사용해서 우리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어떤 것을 볼 수도 있겠다는 거였는데, 어떻게 보면 저희가 실제로 증명을 한 거거든요.]

코넬대 의대에선 암 치료에 AI의 머신러닝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올리버 엘레멘토/코넬 의대 교수 : AI 모델을 사용하여 폐의 암세포에서 떼어낸 조직을 관찰하고 거의 100% 정확도로 어떤 종류의 폐암인지 알아냅니다.]

전기 회로도처럼 뇌 구조 회로도를 만들어 파킨슨 알츠하이머 같은 뇌질환 극복에도 한 걸음 다가섰고 환자에게 잘 듣는 약물을 더 빠르게 찾아내고 있습니다.

[마이클 레브/하버드 의대 응급영상의학과 교수 :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할 것 같냐고요? 조만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확실히 향후 3~5년 간은 아닙니다. (하지만) 15년, 20년 후에는 누가 장담할 수 있을까요?]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김경연, CG : 장지혜)    

▶ 암 종류 구분하고 약물 처방…전문직 권위 도전하는 AI
▶ 4차 산업혁명 시대 화두는 '로봇세'…사회적 논의 시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