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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GTX-B 사업 예타 조사 연내 통과"…낙관 이유는?

<앵커>

인천시민들의 큰 관심사이던 GTX- B노선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시민들은 큰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인천시는 예타 조사를 연내에 통과해서 조기 착공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이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과 청량리를 거쳐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 사업.

서울 접근성 문제를 일거에 해결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이 사업이 정부의 예타 면제 대상에서 탈락하자 인천시민들은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청와대와 인천시의 청원 게시판과 송도지역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인천 홀대이자 역차별이라며 비판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예타면제는 애당초 비수도권대상이었는데도 마치 (면제)될 것처럼 떠들고 제대로 대응 못 한 인천시의 무능력과 정부의 인천 홀대가 드러난 거죠.]

그러나 예타 면제에서 제외됐다고 사업 자체가 무산된 것은 아닙니다.

재작년에 이미 착수한 예비 타당성 조사가 올해 안에 완료될 것으로 인천시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박준하/인천시 행정부시장 : 3기 신도시(계양, 남양주) 인구 20만 명이 (예타조사) 수요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예타를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는 걸로 생각됩니다.]

오히려 정상적인 예타 조사를 통해 예산 심의 논란이나 재정 낭비 우려 등을 불식시킨 뒤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는 판단입니다.

인천시는 올해 안에 GTX-B노선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연내 추진하도록 국토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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