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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체제 보장 메시지'…"선언문 조정 곧 시작"

<앵커>

북한과 미국이 두 번째 정상회담떄 발표할 공동선언문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문안조정에 들어갈 것 같다고 국정원이 밝혔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에서 김영철을 만났을 때 체제를 보장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식 북한전문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말 북·미 정상회담 때 발표할 공동선언문 작성작업이 조만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국가정보원이 국회에 보고했습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 (국정원은 북미가) 공동선언문 문안 조정을 위한 의제 조율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상당히 긍정적인 전망을 했습니다.]

비건과 김혁철이 만나는 북·미 실무협상에서 정상회담 선언문 작성 작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지난 19일 김영철 부위원장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에 대해서는 북미 모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이혜훈/국회 정보위원장 : 실무 협상도 본격화된 만큼 비핵화 협의가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국정원은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 외교소식통은 북·미가 비핵화와 상응 조치를 단계별로 한다는 데 대해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김영철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 체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흔들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다른 외교소식통은 북·미가 실무협상을 앞으로 얼마나 잘 진행시킬 지가 중요하다며 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였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경호와 의전 등 북·미 정상회담 실무준비도 비건-김혁철간 실무협상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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