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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당부 "끝까지 싸워달라"

'위안부 피해자들의 상징'인 김복동 할머니가 어젯(28일)밤 향년 93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늘 오전 김 할머니의 빈소가 마련된 연세대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할머니가 임종 전 남긴 '마지막 말씀'을 전했습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김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해결을 위해 끝까지 싸워달라. 재일조선학교 아이들을 지원하는 문제를 나를 대신해 끝까지 해달라"며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표는 또 "김 할머니는 암 투병 중에도 누구보다 치열하게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인권 운동을 했다"면서 "지난해 화해 치유재단 해산을 위한 1인 시위를 할 때도 몸이 좋지 않았지만, 자리를 지켰다"고 고인의 넋을 기렸습니다.

김 할머니는 고 김학순, 이용순 할머니와 함께 해외 곳곳에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알렸고 전 세계 전시 여성 폭력 문제로 넓혀 평화와 여성 인권운동의 상징으로 거듭났습니다.

정의기억연대 윤미향 대표가 전한 김복동 할머니의 마지막 순간을 SBS뉴스에서 준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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