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지금 북한은] "비슷한 듯 다르다!"…일상 속 민속놀이들

일주일 뒤면 우리 최대 명절 설이죠. 가족들끼리 윷놀이나 연날리기 같은 민속놀이 할 계획 있으신가요?

북한은 명절 때뿐 아니라 평소에도 민속놀이를 장려하고 있는데요, 조선중앙TV는 이렇게 어린이들에게 민속놀이 하는 법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방영하고 있습니다.

실뜨기 소개하는 걸 볼까요, 우리랑 부르는 이름은 같죠. 어렸을 때 한 번쯤은 해보셨을 텐데요, 아이들이 손에 끼운 실로 여러 모양을 만들면서 자랑을 합니다.

[(어떤 모양들을 만들었는지 볼까요?) 요건 물고기입니다. 난 젓가락을 만들었어요. 난 다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번엔 우리와 비슷한 듯 조금 다른 놀이입니다. 북한에선 '귀 잡고 돌기'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우린 대개 한 손으로 코를 잡고 도는 방식이죠. 북한 매체 설명 들어볼까요.

[한 손은 쭉 펴고 다른 손으로 반대쪽 귀를 잡습니다. 그리고 몇 번 돌겠는가를 정해야 합니다.]

힘들다고 이렇게 앉은 채로 돌거나, 돌다가 땅에 댄 손을 떼 버리면 바로 반칙으로 간주합니다.

남대문 놀이도 있습니다. 대성구역 여명유치원 아이들, 아이들 무리 중에 2명은 문 역할을 하고 나머지 아이들은 앞 친구 어깨에 손을 얹어 기차를 만듭니다.

문 역할을 한 아이들이 두 팔을 내려 한 명을 가두면 갇힌 어린이는 어느 편을 할지 골라야 합니다.

아이들은 팀을 비행기 편, 탱크 편으로 구분지었습니다.

[(넌 뭘 가질래?) 난 탱크 가질래. 그럼 나도 탱크 가질래.]

아이들 언어생활에도 군 문화가 익숙한 것 같죠. 이밖에 연날리기, 윷놀이 팽이 돌리기, 제기차기처럼 우리가 대표적으로 꼽는 민속놀이들은 북한에서도 하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