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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아시안컵 끝으로 이란과 작별

케이로스 감독, 아시안컵 끝으로 이란과 작별
8년간 이란 축구대표팀을 이끈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아시안컵 준결승 탈락 직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 준결승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8년 동안 내 임무를 완수했고, 이제는 마지막"이라면서 "이란 팬들의 행복을 빈다"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케이로스 감독은 지난해 9월 아시안컵 기간인 올해 2월까지 계약을 연장했는데, 이후 더 연장하지는 않을 것을 재차 확인한 셈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포르투갈 대표팀 등을 이끌다 2011년부터 이란 대표팀 감독을 맡은 케이로스 감독은 2014년 브라질월드컵,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등을 지휘했습니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준결승에서 일본에 3대 0으로 완패하며 도전을 마쳤습니다.

이란 감독으로 100경기를 치르며 60승 27무 13패의 기록을 남긴 케이로스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한국과도 여러 번 맞붙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우리나라에 1대 0으로 승리한 뒤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려 지탄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임 기간 한국을 상대로 4승 1무를 기록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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