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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3-0 대파한 日, 아시안컵 결승행…5번째 우승 도전

아시안컵 축구에서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 이란을 3대 0으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모두 한 골 차로 이겼던 일본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전반에는 이란의 공세를 막아낸 뒤 후반에 빠른 역습으로 대반격을 펼쳤습니다.

후반 11분 이란 수비진이 주심에게 항의하는 사이 넘어졌던 미나미노가 바로 일어나 크로스를 올렸고, 이걸 스트라이커 오사코 유야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선제골을 기록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이란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렸습니다.

일본이 후반 22분 이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오사코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승기를 잡은 일본은 더욱 거세게 이란을 몰아붙였고, 후반 추가시간 하라구치 겐키의 통렬한 쐐기 골로 3대 0 대승을 확정했습니다.

8년 만에 결승에 오른 일본은 우리나라를 꺾은 카타르와 개최국 아랍에미리트전 승자를 상대로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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