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영상] 이것이 대륙의 스타일…전교생 앞에서 '셔플 댄스' 추는 교장 선생님 '화제'

중국에서 학생들과 셔플 댄스를 추는 교장 선생님이 화제입니다. 중국에서 학생들이 운동장을 가득 채운 채 단체체조를 하는 것은 새로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산시성 시구안 초등학교의 단체체조는 정말로 새롭습니다.

검은색으로 색깔을 맞춰 잘 차려입은 이 학교장 펑페이 교장 선생님은 댄스강사들이 클럽에서 하듯이 일사불란한 동작을 하도록 학생들을 리드합니다. 운동복을 맞춰 입은 학생들은 발을 이리저리 옮기고 팔을 올리며 두 달 전부터 교장 선생님을 따라 아침 단체체조를 합니다. 이들의 체조 동작은 셔플 댄스 또는 멜버른 셔플입니다.

매일 아침 단체체조는 중국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의무 사항입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정부 당국자가 예고 없이 학교를 방문하기도 합니다.

美 공영라디오 방송 NPR에 따르면 장 교장 선생님은 셔플 댄스를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학생과 선생님들은 학교 스피커에서 나오는 정규 단체체조 동작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많은 선생님들은 회의적이었지만 에너지 넘치는 음악과 열기에 매료된 선생님들은 2주 만에 적극 참여하게 됐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장 교장이 정부 방침을 무시해 해고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가 공인한 단체체조는 과학적인 것으로 학생들의 건강에 유익하기 때문에 이를 지켜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과 700여 명의 학생들은 장 교장 선생님의 든든한 응원군이 됐습니다.

이밖에도 중국에서는 다양한 단체체조가 펼쳐집니다. 중국 대련시 학생들이 농구 드리블과 요가 동작을 혼합한 단체 체조도 네티즌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사진=South China Morning Post, 영상=로이터, 유튜브 'People's Daily, China')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