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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4년 동안 계속된 음란행위 '구글 로드뷰'에 덜미

4년 간 상습 음란행위 저지르다 '구글 로드뷰'에 딱 걸린 남자
공공장소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저지른 남자가 '구글 로드뷰'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호주 뉴스 닷컴 등 외신들은 범행 4년 만에 붙잡힌 43살 남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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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브리즈번 윈저에 사는 한 여성은 이 남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집 주변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자 때문에 공포에 떨고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미진한 수사와 부족한 정보 탓에 용의자는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남자는 꾸준히 동네에 출몰해 음란 행위를 이어갔고, 이를 목격했다는 다른 피해자들의 진술도 이어지는 상황이었습니다.
4년 간 상습 음란행위 저지르다 '구글 로드뷰'에 딱 걸린 남자
그런데 최근 현지 경찰은 남자의 범행을 입증할 놀라운 단서를 찾아냈습니다. 구글 지도 로드뷰 화면에서 남자가 울타리 너머 가정집을 몰래 쳐다보는 모습을 발견한 겁니다.

이 사진은 지난 2017년에 촬영된 것으로 장소도 남자가 주로 음란행위를 벌인 동네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후 주민들의 추가 제보를 받아 추적에 나선 경찰은 드디어 이번 주 화요일 남자를 검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4년 간 상습 음란행위 저지르다 '구글 로드뷰'에 딱 걸린 남자
경찰 측은 "용의자는 27건의 음란 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되었고 다음 달 11일 브리즈번 치안판사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검거까지 시간이 오래 걸려 그동안 더 많은 피해자가 생겼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Queensland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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