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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8시간째 구치소 대기…'구인 피의자' 신분

<앵커>

이번에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있는 서울구치소 연결합니다.

안상우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구치소에 나와 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8시간째 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죠?

<기자>

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어제(23일) 오후 4시 반쯤 이곳 서울구치소에 도착했습니다.

지금 자정을 넘겼으니 8시간 가까이 구치소에 머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셈입니다.

조금 전에는 양 전 대법원장의 변호인단도 구치소 입구에 도착해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치소 주변에는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진보단체 회원들과 구속영장 기각을 바라는 보수단체 회원들 100여 명이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구치소 주변에는 경찰 병력 800여 명이 배치된 상태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현재는 '구인 피의자' 신분입니다.

구속영장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만 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겁니다.

때문에 일반 수용자들과 달리 신체검사도 간단하게 받고 수용자 복이 아닌 체육복을 입은 상태에서 다른 수용자들과 분리된 별도 공간에 수용돼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재청구돼 어제 영장심사를 받았던 박병대 전 대법관도 이곳 구치소에서 함께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입고 왔던 옷을 다시 찾아 입고 구치소를 그대로 떠날 수 있지만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정밀 신체검사를 받은 다음 수용자 복을 입고 다른 수용자들과 함께 수감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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