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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아시안컵 중도 하차…SNS에 의미심장 메시지

출전 어렵다는 진단에 뉴캐슬로 돌아가

<앵커>

기성용 선수가 결국 부상을 이기지 못하고 아시안컵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기성용은 SNS에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남기고 소속팀으로 돌아갔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기성용은 지난 7일 필리핀과 1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주저앉았습니다.

이후 열흘 동안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며 개별 훈련을 해오다 몸 상태가 호전되면서 훈련 강도를 높였고 16강전을 나흘 앞두고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어때?) 괜찮아, 오늘 많이 뛰었어.]

하지만 훈련 하루 만에 탈이 났습니다.

다시 부상 부위의 통증을 호소했고 더이상 출전이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뒤 소속팀 뉴캐슬로 돌아갔습니다.

기성용은 자신의 SNS에 "마침내 끝났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아쉬움과 홀가분함이 어우러진 문구는 국가대표 은퇴를 암시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를 남겼습니다.

기성용은 러시아 월드컵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려다 벤투 감독의 설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혀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중도 하차했습니다.

기성용이 빠진 공백은 차세대 주자 황인범이 메울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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