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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콘 공방 부른 손혜원 의혹…여당서도 '이익충돌' 지적

'손혜원 의혹' 문제엔…與 무대응-野 상임위 예고

<앵커>

다음은 손혜원 의원 소식 이어가겠습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의원을 둘러싸고 오늘(21일) 정치권에서는 투기, 배신, 오만방자 이런 말들이 오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안에서도 공직자 윤리 문제인 이익 충돌 금지 원칙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탈당 선언 하루 만에 다시 국회 회견장을 찾은 손혜원 의원.

[손혜원 의원 : 안녕하십니까. 저는 더불어민주당…. 아니군요. 저는 마포을의 무소속 손혜원 의원입니다.]

자신이 지원한 빙상계 성폭력 폭로 회견을 함께한 건데 당당함을 강조하려는 발 빠른 무소속 의정 활동으로 풀이됩니다.

SNS를 통해서는 자신을 '투기의 아이콘'이라 비난한 박지원 의원을 향해서는 진정한 배신의 아이콘이라고 또 자신의 보좌관이 문 대통령 홍은동 사저를 매입한 것과 관련해 근거 없이 의혹을 제기했다며 한국당 곽상도 의원을 향해서도 거친 표현을 쏟아냈습니다.

야당 비판도 거칠어졌습니다.

[김병준/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손혜원이야말로 오만방자의 아이콘이죠.]

한국당은 손 의원을 부동산실명법 위반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내일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고 한국, 바른미래, 민주평화 세 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에서도 이익 충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한 방송에서 이익 충돌 문제에 관한 답변이 관심이었는데 손 의원 기자회견에서 과연 그런 말이 나왔는지, 또 공직자 윤리인 이해 충돌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손 의원 문제에 관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야 3당은 단독으로라도 내일 관련 상임위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하 륭, 영상편집 : 최혜영)
 

▶ 검찰로 간 손혜원 의혹 쟁점은…①압력 행사 ②차명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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