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조해주 인사청문회 위한 상임위 소집 못 해"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을 향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회 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위해 상임위원회를 소집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적으로 주어진 시간 내에 인사청문회를 하지 않고, 이제 와서 법을 어기며 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달 21일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법적으로 지난 9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쳤어야 했는데, 야당은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 다시 열흘의 시간을 줬지만 지난 19일까지도 인사청문회가 이뤄지지 않다가, 야당은 법정 기한을 다 보내놓고 갑자기 다시 인사청문회를 하자고 한다"며 "법적으로 할 수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는 법을 지키고 만드는 기관"이라며 "더 이상 정쟁으로 가서는 안 되고, 민생과 남북관계, 한반도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할 지 논의하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