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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여왕' 김아림·'베테랑' 전미정, 타이완 오픈 공동 선두

<앵커>

시원한 장타와 밝은 웃음이 돋보이는 김아림 선수가 KLPGA 투어 올해 첫 대회인 타이완 오픈 3라운드에서 베테랑 전미정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의 희망을 키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타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김아림은 6번 홀까지 1타를 잃고 잠시 선두를 내줬습니다.

그래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7번 홀부터 다시 치고 올라갔습니다.

7번 홀에서 긴 버디 퍼트를 홀에 떨궜고 9번 홀과 10번 홀에서는 250m가 넘는 티 샷에 이어 정교한 아이언 샷으로 연속 버디를 잡았습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은 12번 홀에서는 7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한 뒤 환호하는 갤러리에 인사를 올렸고 마지막 파5 18번 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공을 올린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습니다.

합계 12언더파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린 김아림은 지난해 9월 첫 우승 이후 넉 달 만에 두 번째 우승의 꿈을 키웠습니다.

일본 투어에서 25승을 거둔 37살 베테랑 전미정도 이름값을 했습니다.

오늘만 6언더파를 몰아쳐 김아림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오르며 KLPGA 투어에서는 무려 16년 만에 우승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멋진 칩인 이글을 잡은 김민선이 공동 5위로 뛰어올라 선두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PGA 데저트 클래식에서는 49살의 미컬슨이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습니다.

마지막 다섯 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집중력을 보이며 통산 44번째 우승에 한발 다가섰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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