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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멈춰선 의정부경전철…승객 선로 대피 '아찔'

<앵커>

경기도 의정부에서 달리던 경전철이 선로 위에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승객들이 차 밖으로 나와 선로로 대피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정동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발곡역에서 출발한 경전철이 선로 위에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전철이 움직이지 않자 승객 30여 명이 차 밖으로 나와 선로를 따라 걸으며 발곡역 쪽으로 되돌아갑니다.

오늘(19일) 아침 7시 20분쯤 무인으로 운영되는 의정부 경전철 7대의 양방향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신호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걸로 추정됩니다.

[의정부경전철 관제실 직원 : 신호 시스템이 문제가 생기면 신호를 주는 신호하고 전기까지 다 끊어져요. 열차는 다 서게 돼 있죠.]

경전철 7대 가운데 1대만 선로에 멈춰섰고 나머지 6대는 역사에 정차해 있어 큰 혼란 없이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런 운행 중지에 전철을 기다리던 시민들은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경전철은 40분 뒤인 8시쯤 잠시 운행이 재개됐지만 신호 이상을 알리는 경보가 계속 뜨면서 9시 반쯤 다시 멈춰섰습니다.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9시 40분이 돼서야 의정부 경전철의 모든 운행이 정상화됐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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