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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입장 선회 "'손혜원 의혹' 검찰이 수사해야"

<앵커>

그동안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옹호해왔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이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국회 상임위원회들을 열어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SBS와 인터뷰에서 손혜원 의원이 직간접적으로 사들인 목포 지역 부동산들에 대한 의혹이 예사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문화재 특구 발표 이전에 부동산을 샀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생각했었는데 지금 제기되고 있는 의혹을 보니 투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일반 상식이 벌써 한두 채가 아니고 20여 채라고 하면 투기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

차명 보유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검찰 수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민주평화당 의원 : 이제는 (검찰이) 수사 안 할 수도 없고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죠. 전에 그 내용 알고 부동산을 사들였는지, 문화재청과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

이에 대해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박지원 의원 말씀대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지역의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건설사, 의혹을 제기한 언론사도 수사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며 음모론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번 의혹과 관련된 국회 상임위를 전부 소집하겠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은 저희의 소집요구에 대해서 응해주십시오. 예산배정과정 문화재 지정과정에 있어서의 진상을 같이 낱낱이 같이 밝힐 것을 촉구합니다.]

앞서 민주당은 어제(17일)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열고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의원 당직 사퇴 의사는 수용하면서도 손 의원 문제는 본인 해명을 수용한다며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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