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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이용대, 새해 첫 경기서 옛 라이벌에 패배

배드민턴 이용대, 새해 첫 경기서 옛 라이벌에 패배
내년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며 올해 활발한 국제대회 출전을 예고한 배드민턴 스타 이용대(31세) 선수가 새해 첫 대회 첫 경기에서 옛 라이벌에 져 탈락했습니다.

남자복식 이용대-김기정(29세) 조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2019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32강전에서 인도네시아의 무하맛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아산-세티아완은 이용대의 국가대표 은퇴 전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습니다.

이용대가 2014년 유연성과 함께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올랐을 때, 아산-세티아완은 1위에서 2위로 밀렸지만 아시안게임, 세계개인선수권 등 굵직한 대회에서는 이용대-유연성을 누르며 자존심 싸움을 했습니다.

이용대와 유연성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기점으로 차례로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국제대회 활동이 뜸했던 것과 달리, 아산-세티아완은 베테랑 듀오로 활약하며 현재 남자복식 세계랭킹 9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용대-김기정은 올해 대표팀에 속하지 않았지만, 국제대회 포인트를 쌓아 내년 도쿄 올림픽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하필 난적을 만나 일찍 일정을 마감했지만, 다음 주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명예 회복을 노립니다.

안재창 감독이 이끄는 배드민턴 대표팀은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16강에 다섯 팀을 올려놓았습니다.

남자단식 손완호, 여자 단식 성지현, 여자복식 장예나-정경은과 김소영-공희용,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이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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