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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평균 220만 원"…부담 큰 산후조리원, 정책 지원 목소리

<앵커>

산모들은 대개 출산 후 산후조리원이나 자택에서 산후 조리를 합니다. 그런데 산후 조리원을 이용할 경우 비용이 평균 220만 원이나 돼서 경제적인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의 '2018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 우리나라 산모 4명 중 3명은 출산 후 산후 조리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후 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은 평균 13일 정도 머물며 평균 220만 7천 원을 냈습니다.

반면 본인의 집이나 친가, 시가에서 산후조리하는 경우 비용이 평균 95만 8천 원 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후 조리원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2명 중 1명은 정부가 산후조리원 경비를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의 37%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리원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만족도는 산후조리원보다 친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6주의 산후조리 기간 동안 산모의 50.3%, 산모 2명 중 1명이 산후우울감을 경험했고, 출산 후 9∼20개월 된 산모 3명 중 1명은 위험군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울감 해소를 위한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였고, 25세 미만 산모의 경우 34.7%로 더 높았습니다.

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으로 2명 중 1명은 배우자를 꼽아 산후조리와 아이 돌봄에 배우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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