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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전 풀타임→중국전 선발…손흥민, 투지로 이긴 체력 부담

앞선 리포트에서 보신 것처럼 축구대표팀의 중국전 완승의 일등공신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체력 부담을 투지로 이겨내면서 세계적 공격수의 진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맨유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한 뒤 단 이틀 만에 손흥민이 중국전에 선발 출전한다는 소식은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반드시 조 1위로 16강에 오르겠다는 벤투 감독의 과감한 모험이었는데, 손흥민은 감독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냈습니다.

차원이 다른 기량으로 중국 수비진을 농락해 페널티킥을 유도했고, 코너킥을 도맡아 김민재의 쐐기 골까지 만들어냈습니다.

보는 사람들은 조마조마했지만, 손흥민 본인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후반 43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이렇게 듬직한 출사표도 남겼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먼 곳을 보기보다는 한 곳 한 곳 주어진 위치에서 16강, 8강, 4강, 결승까지 저희가 해낼 것을 해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16일) 승리로 벤투호는 결승까지 가는 길이 한결 여유로워졌습니다.

무엇보다 16강 전까지 닷새를 쉬게 돼서 체력을 회복하고 부상 선수들이 정상 컨디션을 찾을 천금 같은 시간을 벌었습니다.

또 16강 전에서 상대적으로 약체를 만나게 됐고, 8강전에서는 껄끄러운 이란을 피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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