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 자정 기능 상실 비판에…"성폭력 조사 외부기관 의뢰"

체육계의 폭력과 성폭력 사건에 대해 자정 기능을 상실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대한체육회가 앞으로 관련 사건 조사를 외부 전문 기관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오늘(15일) 발표한 가혹행위와 성폭력 근절 대책에서 전문가와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는 태스 크포스를 구성하고 관련 행위를 조직적으로 은폐나 묵인, 혹은 방조한 회원종목 단체를 즉시 퇴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적 지상주의로 점철된 현행 엘리트 체육의 시스템을 전면 재검토해 합숙이나 도제식 훈련 방식을 쇄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