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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 골 결정력 숙제로…벤투호, 아시안컵 16강 진출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을 1대 0으로 꺾고 16강에 올랐습니다. 골 결정력이 부족해서 아쉬운 장면들이 꽤 있었는데, 수비수 김민재 선수의 데뷔골이 유일한 득점이 됐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피파랭킹 91위 키르기스스탄 골문을 쉽게 열지 못했습니다.

이청용이 결정적 기회를 허공으로 날리는 등 전반부터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고, 오히려 먼저 골을 내줄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균형을 깬 것은 수비수 김민재였습니다.

전반 41분 홍철이 올린 코너킥을 달려 들어가며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김민재의 A매치 데뷔골에도, 공격수들의 결정력은 아쉬웠습니다.

황의조의 슈팅은 연거푸 골대를 때렸고, 사실상 빈 골대를 향했던 황희찬의 슈팅도 크로스바를 맞고 빗나갔습니다.

여기에 주축 수비수 이용은 필리핀전에 이어 경고를 받아 다음 경기에 뛸 수 없게 됐습니다.

두 경기 연속 1대 0 신승을 거둔 대표팀은 16강행을 확정한 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민재/축구대표팀 수비수 : 오늘 찬스가 많았지만 많이 놓쳤기 때문에 힘든 경기 했는데, 한 골만 넣어도 이기는 건 이기는 거니까 이기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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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이가 두 골, 위다바오가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중국도 필리핀에 3 대 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은 오는 수요일 C조 1위를 놓고 격돌합니다.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했던 호주는 팔레스타인에 3대 0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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