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화폐 발행 규모 연간 1천억 원 넘을 듯

최웅기 기자 woong@sbs.co.kr

작성 2019.01.11 17:5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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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시의 한해 지역 화폐 발행 규모가 1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웅기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시가 올해 발행하는 청년 배당은 110억 원 규모입니다. 모두 성남에서만 쓸 수 있는 성남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매달 12만 원씩 주는 아동수당은 올 한해 657억 원 규모입니다.

아동수당은 상품권은 아니지만 역시 성남에서만 쓸 수 있고 유흡업소나 대형마트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체크카드로 지급됩니다.

여기에 산후조리지원비 등을 합하면 모두 1천 9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성남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일호/성남시 유통행정팀장 : 지역 화폐 1천억 원을 확대 운영하여 외부로의 자본 유출을 막아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성남시에 또 하나 달라지는 게 있습니다.

청년 배당은 지역 상품권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이를 받기 위해서는 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는 4월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성남시는 청년 배당을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지역 화폐로 지급하기로 하고 이달 중 한국 조폐공사와 MOU를 맺을 예정입니다.

성남지역에는 지난 한 해 458억 원 규모의 지역 화폐가 발행됐습니다.

올래 이 금액의 두 배가 넘는 1천억 원대의 지역 화폐가 유통되면 전통시장 같은 지역 골목상권이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성남시는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