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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사상 첫 검찰 소환되는 '사법농단 정점' 양승태의 기자회견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늘(11일)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전·현직을 막론하고 사법부 수장을 지낸 고위인사가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기는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검찰이 지난해 6월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사건을 재배당해 수사에 본격 착수한 지 207일 만에 의혹의 정점에 있는 양 전 대법원장을 소환하면서 사법농단 수사가 최대 고비를 넘게 됐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사법농단 의혹에 대해 "이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검찰 출석에 앞서 대법원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제 재임기간 동안 일어난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이렇게 큰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그는 그러나 검찰 수사에 관해서는 "이 사건에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각자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해 6월1일 경기 성남시 자택 인근 놀이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혹을 전면 부인한 이후 7개월여 만입니다.

양 전 대법원장이 스스로 나선 기자회견 현장 풀영상을 SBS뉴스에서 준비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 

▶ '사상 첫 검찰 소환' 양승태 前 대법원장 기자회견 전문
▶ [영상] 양승태 전 대법원장, 아무 말 없이 곧장 검찰 조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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