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국방장관, 마두로 대통령 퇴진 촉구"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재임에 반대하는 기류가 핵심 측근에서도 일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특히 현직 베네수엘라 국방장관인 블라디미르 파드리노 로페스는 지난달 마두로에게 퇴진을 건의했고,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사임을 수용해달라고 했다고 미국 정보 요원의 말을 인용해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국방장관은 마두로 정권을 보위하는 핵심이라는 점에서, 마두로에게 퇴진을 직접 요구했다면 주목할만한 일로 받아들여집니다.

마두로는 살인적인 인플레이션율과 생활필수품 난 등 피폐한 경제 사정 속에서 지난해 5월 치러진 조기 대통령선거에서 68%를 얻어 재선에 성공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지만 만만찮은 국내외 반대 여론에 직면한 상황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