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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협상 막판 결렬…국민은행 노조, 19년 만에 총파업

<앵커>

임금 피크제 시행 시기 등을 놓고 벌인 국민은행 노사의 막판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오늘(8일) 하루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KB국민은행 노조가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노사는 임금 피크제 진입 시기와 호봉 상한제 등을 놓고 어젯밤 늦게 막판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전체 1만 4천 명 중 1만 명이, 회사 측은 5천 명 정도가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민은행은 전체 점포 천여 곳 가운데 영업점 규모와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지역별 거점점포 411곳을 지정했습니다.

서울 지역 145개, 수도권 126개, 지방 140개 등입니다.

나머지 영업점도 문은 열지만, 최소 인원이 근무하기 때문에 대출이나 기업 금융 등에서 차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측은 이런 업무를 보려는 고객들을 거점 점포로 유도하고, ATM이나 창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했습니다.

또 파업으로 대출 연장이나 원리금 납부 등에서 차질이 생긴 경우는 연체 이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회사 측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이달 30일과 다음 달 1일 이틀 동안 다시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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