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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골든 타임 4.5시간…살기 위해 알아야 할 전조증상

조기호 기자 cjkh@sbs.co.kr

작성 2019.01.04 16:1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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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뇌졸중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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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내 한쪽 팔이랑 다리가 갑자기 안 움직인다"
작년 여름, 아빠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갑자기 한쪽 팔이랑 다리가 잘 안 움직이더래. 이미지 크게보기
"중년이신 분들 잘 들으세요! 신체 일부가 약간 마비된 거 같으면 뇌졸중 전조 증상일 수도 있으니 반드시 병원에 가 보셔야 합니다"

그 순간 며칠 전 라디오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갑자기 생각나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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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프다고 뭐 병원을 가노? 안 간다!"

우리 아빠 원래 건강검진도 잘 안 받고 아파도 병원 잘 안 가는 사람이거든? 이미지 크게보기
"기사님 근처 병원 응급실 좀 가주이소"

아빠는 설마 싶으면서도 혹시 모른다는 마음에 곧바로 응급실로 향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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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증상을 이야기하자마자 의사들이 우르르 달려들더니 곧바로 온갖 검사와 응급처치를 했대. 이미지 크게보기
알고보니 뇌경색이었다는 거야.
그래서 지금 아빠?
아무 문제 없이 멀쩡하셔.
진짜 빠른 처치 덕분이지. 이미지 크게보기
이 이야기는 스브스뉴스 PD의 아버지가 겪은 실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가끔 이런 천만다행스러운 이미지 크게보기

"정말 운이 좋았던 사례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골든타임은 4.5시간이거든요."

- 김범준 / 경희대학교 신경과 교수 이미지 크게보기
"그 시간 안에 적절한 처치를 받지 못하면 팔다리 마비, 언어장애 같은 후유 증상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을 얻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 김범준 / 경희대학교 신경과 교수 이미지 크게보기
전세계에서 6초에 한 명씩 죽는 병.
한국에서 한 해 10만 명에게 발병.
한국에서 사망 원인 1위인 뇌졸중. (단일 질환 기준) 이미지 크게보기
"뇌졸중 의심 환자가 들어오면 신경과, 응급의학과, 신경외과, 영상의학과의 모든 의료진에게 동시에 문자가 갑니다. 그만큼 중증이고 급한 상황이죠." 

- 김범준 / 경희대학교 신경과 교수 이미지 크게보기
의료진은 여러 검사를 거쳐 최대한 빠르게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 처치나 시술, 수술 등 적절한 응급 처치에 들어갑니다. 이미지 크게보기
"보통 아침 7시부터 12시가 넘는 새벽까지도 집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중증 환자가 많은 만큼 사망 환자도 많고요…."

- 김범준 / 경희대학교 신경과 교수 이미지 크게보기
"당연히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마비가 왔던 환자 분이 회복돼 다행히 잘 걸어다니실 때 힘든 게 모두 사라지기도 합니다 ㅎㅎ"

- 김범준 / 경희대학교 신경과 교수 이미지 크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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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요즘처럼 추운 겨울철에는 고령자들의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주변의 어르신들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이미지 크게보기

한쪽 팔과 다리가 잘 안 움직이던 A씨, 며칠 전 라디오에서 우연히 들은 뇌졸중 전조 증상 이야기가 떠올라 급히 근처의 응급실로 향했습니다.

다행히도 뇌졸중 골든타임인 4.5시간 안에 응급 처치를 받을 수 있게 된 A씨는 현재 아무런 후유증 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고령자들의 뇌졸중 발병률이 높아진다는데요, 과연 뇌졸중의 전조 증상은 무엇인지, 한 명이라도 더 살리기 위해 밤낮 없이 애쓰는 여러 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글·구성 김혜지 / 촬영 박은비아 / 그래픽 김태화 / 도움 이아리따 / 기획 조기호 / 제작지원 뇌졸중학회)

(SBS 스브스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