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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뉴욕증시 폭락…산타랠리 대신 '최악의 성탄'

<앵커>

밤사이 미국 뉴욕증시가 또 폭락했습니다. 오늘(25일) 우리 증권 시장은 쉬는 날이죠.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전망 등이 폭락 이유로 꼽혔는데 내일 우리 시장엔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뉴욕 주식 시장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653.17포인트, 2.91% 떨어졌고 S&P500 지수도 65.52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140.07포인트 각각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악의 성탄 전야 낙폭을 기록했으며 성탄 전야에 3대 지수가 모두 1% 이상 하락한 것도 최초입니다.

우선 연방 정부의 셧다운, 즉 부분 폐쇄가 사흘째 이어진 가운데 외신들은 올 들어 세 번째 발생한 셧다운이 내년까지 지속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금융시장 역시 단기간에 급반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와 함께 미 중앙은행인 연준의 긴축에 거듭 불만을 내비친 트럼프 대통령이 제롬 파월 의장의 교체를 논의했다는 보도에 투자자들은 강한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을 통해 "미국 경제의 단 한 가지 문제는 연준"이라며 정책 기조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말리 재이/AP 통신 증권 담당 : 무역 분쟁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여러 문제들이 함께 영향을 미쳐 시장에 성장과 관련한 우려가 많습니다.]

중국 언론들이 미중 고위 정책자들의 무역협상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투자 심리를 회복하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는 원유에 대한 투자심리도 악화돼 국제유가는 오늘 6% 이상 하락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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