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밥' 할 때 뭐 드세요?"…메뉴로 보는 건강 레벨

1인 가구 증가로 혼자 밥을 먹는 혼밥 문화를 흔히 볼 수 있죠. 여러분은 혼자 한 끼를 먹을 때 주로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먼저 단계 1, 첫 번째 메뉴는 컵라면과 삼각 김밥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맛도 나쁘지 않지만, 건강 면에서는 조금 걱정입니다.

[컵라면이요? 그냥 맛있긴 한데…]

[짬뽕 하나, 탕수육 하나 배달돼요?]

다음 단계는 쉽고 간편하게 이용하는 바로 배달음식입니다. 1인 가구가 시키기엔 가끔 가격이 부담될 때도 있죠.

[음…그냥 편하게 먹는 거죠.]

다음은 편의점 도시락입니다.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여러 가지 반찬과 밥을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고, 메뉴가 다양합니다.

[요즘에는 관계부처에서도 몸에 좋은 도시락 많이 만들던데요.]

다음 4단계, 식당을 이용하는 겁니다.

[여기 모둠 초밥 하나 주세요.]

맛있는 음식을 여유 있게 혼자서 천천히 즐길 수 있죠.

[(혼자 고기도 구워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고기까지는 좀…]

마지막 단계는 음식을 직접 해 먹는 겁니다.

[김동규/동네,정미소 이사 : 많은 양의 쌀을 한꺼번에 도정하면 시간이 갈수록 맛이나 향이나 영양이 떨어집니다. 1인 가구, 청년들도 좀 더 건강하고 손쉽게 우리 쌀을 경험할 수 있도록 품종별로, 소포장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반찬은 시장에서 몇 개 골라서 쌀을 안친 뒤 달걀 프라이를 만들고 사 온 반찬을 가지런히 세팅만 하면 끝, 건강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죠.

[강재현/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쌀밥과 여러 가지 반찬을 고루 먹게 되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고 1인 가구라고 할지라도 적어도 하루 한 끼 이상은 쌀밥과 반찬을 한 상으로 차려 먹는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강한 한 끼 드시고 계신가요? 여러분의 혼밥 수준은 어디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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