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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고소 취하' 김부선 "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고 싶다"

'이재명 고소취하' 김부선, SNS에 심경 전해…'숨이 막혀와 다 내려놓고 싶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제기한 고소 일부를 취하한 지 하루 만에 심경을 밝혔습니다.

김부선은 어제(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엄마로서 딸에게 미안하고 부끄러웠다. 이젠 좀 쉬어라 간곡히 애걸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강 변호사는 구속되어 있고, 저도 11월 20일, 21일 이틀간 이재명 혼내준다고 조사받았는데 오만가지 그와의 일들, 고통스러운 지난 세월을 떠올리는 게 구차스럽고 다 내려놓고 싶더라"며 "날 괴롭힌 아파트 주민이 오버랩 되면서 치가 떨렸고, 어떤 놈이 도지사를 하든 대통령을 하든 내 알 바 아니다. '내가 살고 보자'는 마음으로 취하했다"고 전했습니다.

김부선은 "증거가 부족한 상황에서 난감했고 고민 많이 했다"며 "응원해주신 분들께 죄송하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1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 등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달 소환조사에서 "이 내용에 대해 더 문제 삼고 싶지 않다"는 등의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 취하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9월 "이 지사에게 허언증 환자로 몰려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 지사를 정보통신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그러나 김부선이 고소를 철회함에 따라 검찰은 이 사건을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했습니다. 

또 이 지사가 TV토론회에서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부인한 것과 관련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역시 증거 불충분으로 지난 11일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구성= 한류경 에디터, 사진= 연합뉴스, 김부선 페이스북)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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