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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 감상하려다 '큰일'…겨울 산행 안전하게 하는 방법

<앵커>

겨울철 설경 보러 산행에 나섰다가 사고당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계절보다 체력 소모가 많은 겨울 산행,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김관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거센 눈보라 속에서 등산객들이 구조대원의 도움을 받아 로프를 잡고 겨우 올라옵니다.

[구조대원 : 올라왔어, 올라왔어!]

겨울 산행은 추위와 눈길 때문에 체력소모가 많고 폭설 같은 기상이변이 생기기도 합니다.

최근 5년 동안 등산 중 발생한 안전사고 1080건 가운데 약 16%인 181건이 겨울철에 발생했습니다.

골절 등 부상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무리하게 산을 오르다 돌연사한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체력을 고려해 무리하게 코스를 짜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최소 2~3명이 함께 다녀야 하고 열량이 높은 초콜릿 같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 다른 계절보다 해가 빨리 지기 때문에 시간을 잘 안배해 늦지 않게 산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암벽은 조금만 부주의해도 미끄러지거나 추락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임철진/국립공원관리공단 부장 : 겨울철 안전 산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체력에 맞는 탐방 코스를 선정하고 아이젠과 방한복, 비상식량 등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체온이 35도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 증상이 나타나면 119에 먼저 신고한 뒤 젖은 옷은 갈아입고 카페인이 없는 따뜻한 음료나 사탕을 먹는 게 좋습니다.

가슴이나 배를 따뜻하게 해 줘야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화면제공 : 국립공원관리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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