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대부분이 골절 또는 상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국립공원에서 발생한 겨울철(12∼2월) 안전사고는 181건으로, 골절이 전체의 59%인 107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처가 63건(35%), 탈진이 11건(6%)이었습니다.
겨울철 안전사고는 대부분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은 채 폭설이나 강풍, 한파 중에 산행을 강행했기 때문이라고 공단은 설명했습니다.
공단은 "겨울철 산에 가려면 아이젠 등 안전 장비와 방한복, 모자, 장갑 등 한용품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초콜릿 같은 열량 높은 간식이나 비상식량을 준비하고 최소 2∼3명이 함께 산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공단은 홈페이지(www.knps.or.kr)에 기상 현황, 산행 장비, 사고 시 대응 요령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진=환경부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