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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아파서 병원 간 노숙자…밤새 곁 지킨 작은 친구들

아파서 병원 간 노숙자 곁 지킨 작은 친구들
새벽에 혼자 병원에 들른 노숙자와 곁을 지킨 작은 친구들의 사연이 훈훈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는 브라질 산타카타리나주에 사는 세자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지난주 일요일 새벽, 세자르 씨는 지병이 악화돼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당시 근무 중이던 맴프림 씨는 세자르 씨가 근처에서 노숙 생활 중이고 돌봐줄 일가친척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워하며 치료해주던 그때, 맴프림 씨는 이상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병원 문 앞에 못 보던 강아지 네 마리가 나란히 서서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던 겁니다.
아파서 병원 간 노숙자 곁 지킨 작은 친구들
아파서 병원 간 노숙자 곁 지킨 작은 친구들
알고 보니 녀석들은 모두 세자르 씨가 돌봐주는 떠돌이 개였습니다. 강아지들은 자신들의 소중한 가족이자 보호자가 안전하게 퇴원할 때까지 인내심 있게 자리를 지켰습니다.

그렇게 꼬박 한 시간을 기다린 뒤, 세자르 씨와 작은 친구들은 마침내 병원 로비에서 재회했습니다. 그리고 맴프림 씨가 준 약간의 음식을 나눠 먹고 행복하게 병원을 떠났습니다.

이후 맴프림 씨는 소셜미디어에 사연을 공유하며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왜 길거리 생활을 하게 됐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그가 작은 동물들에게 나눠준 사랑에 칭찬을 보내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감동적이다", "개들의 행동이 모든 걸 보여준다"며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The Dodo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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