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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퇴근' 시대 온라인 쇼핑도 일찍 시작…오후 6시대 매출 30%↑

'칼퇴근' 시대 온라인 쇼핑도 일찍 시작…오후 6시대 매출 30%↑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퇴근 시간이 빨라지면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시간도 앞당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월부터 11월 말까지 신세계몰의 매출을 시간대별로 분석한 결과, 직장인들의 퇴근 직후인 오후 6시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3%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는 퇴근길에 모바일 쇼핑을 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오후 6시∼9시 구간에서도 매출이 지난해보다 22.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시간 단위로 끊어보면 매출신장률은 저녁 6시∼9시(22.6%)에 가장 높았고, 출근시간대인 새벽 6시∼오전 9시(17.7%)가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저녁 6∼9시 시간대에는 직장인 남성들이 많아 전체 매출 가운데 남성 고객 비중은 평균 26% 수준이지만, 이 시간대에는 32%까지 치솟았습니다.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온라인몰 인기상품 트렌드도 바꿔놓고 있습니다.

스포츠·취미용품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 11월까지 골프클럽과 골프용품·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고, 등산과 캠핑 관련 제품들도 17.4% 늘어났습니다.

악기나 취미용품 매출도 전년 대비 17.3% 늘었으며, 호텔과 항공권 등 여행 관련 상품도 16.3%로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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