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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치료사 폭행' 제주대 의대 교수 "사실과 달라"

병원 노조 "동영상 내용 극히 일부…수년째 폭행"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오늘(14일) 첫 소식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빅데이터 분석 빅카인즈의 키워드 살펴보는데요, 제주대 갑질이라는 키워드 한번 보겠습니다.

일명 제주대 갑질 동영상의 가해자로 지목됐던 제주대 의대 A 교수가 알려진 내용들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지난달 공개됐던 영상입니다. 치료사들을 꼬집고 폭행하는 모습이 담긴 이 영상 당시 큰 공분을 샀는데요, A 교수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명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서는 병원 자체 조사에서 본인의 입장을 밝힐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위가 어찌 됐건 의사이자 교육자인 자신의 불찰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행동이 치료사들과 다른 이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챙기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더욱 사려 깊게 배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병원 노조 측 관계자는 동영상 내용은 극히 일부일 뿐 이미 수년째 폭행이 꾸준하게 벌어졌다며 특히 영상이 촬영되지 않을 때는 더욱 강한 강도로 폭행이 자행됐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현재 A 교수는 보직에서 해임된 상태인데요, 제주대는 오늘 징계위원회를 열고 A 교수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앵커>

동영상만큼 확실한 증거가 없을 텐데 사실과 뭐가 어떻게 다르다는 건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고요. 본인이 인지 하고 있는 상황과 알려지고 있는 내용들이 다르다는 지점을 지적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결과를 좀 지켜봐야겠네요.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내년 1월부터 항공사 마일리지가 일부 소멸된다는 소식들 전해지고 있죠. 이를 두고 시민 단체가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어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향해 불공정한 마일리지 소비를 즉각 중단하고 소비자들의 재산권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법원에 항공 마일리지 소멸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앞으로 마일리지 소멸 무효 확인 청구 소송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항공 마일리지는 소비자들의 정당한 재산이라며 항공사가 마일리지의 매매, 양도, 상속을 금지하고 사용처도 제약하는 것은 소비자의 정당한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 주장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2008년 항공 약관을 변경해서 항공 마일리지 10년 유효 기간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서 다음 달 1일이면 2008년 7월 1일부터 같은 해 12월 31일까지 적립된 미사용 마일리지가 소멸이 됩니다.

시민단체는 감독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문제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또 항공사가 자발적으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뭐든 줬다 뺐으면 기분이 나빠지죠.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됩니다.

<앵커>

시간이 별로 없는데 법원에 냈다는 가처분 신청 결과부터 좀 봐야겠네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하루에 과연 몇 시간 자는 것이 적절할까요? 그동안 7시간에서 8시간 자는 것이 좋다고 알려졌었는데 이 내용을 뒤집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7시간 이상 자면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제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선 교수팀이 밝힌 내용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한국인 유전체 역학 조사 사업에 참여한 40에서 69세 성인 2천470명을 대상으로 수면 상태와 혈관질환의 상관관계를 살펴봤더니 그 결과 5시간에서 7시간을 잘 때 혈관 질환 위험이 가장 낮았다는 것입니다.

수면 시간이 5시간에서 7시간인 그룹에 비해서 수면 시간이 7시간에서 9시간인 그룹과 9시간 이상 자는 그룹의 심혈관질환 위험은 각각 1.9배, 2.8배로 더 높았습니다.

수면 시간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에도 영향을 미쳤는데요, 9시간 이상 자는 사람의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5시간에서 7시간 자는 사람보다 3.1배나 높았습니다.

이렇게 7시간 이상 잠을 자게 되면 심장병이라든지 뇌졸중 등 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커졌고요. 거기다 취침, 기상 시간이 불규칙하면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더 높아졌습니다.

연구팀은 또 수면 시간이 너무 짧으면 뇌피 세포의 기능 손상으로 염증성 물질이 분비돼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말하잖아요. 이 내용 참고하셔서 적절한 꿀잠 주무시기 바랍니다.

※ '고현준의 뉴스딱'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만든 뉴스 빅데이터 서비스인 '빅 카인즈'의 자료로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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