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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 유해물질 조사…위해 수준 아니야"

<앵커>

식약처가 생리대에 들어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위해를 끼칠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내년부터는 다이옥신류에 대한 위해평가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식약처가 이번에 실시한 297개 생리대와 탐폰, 팬티라이더 제품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휘발성 유기화합물, VOCs는 전년 대비 대부분 유사한 수준이었고 14종의 농약과 다환방향탄화수소류(PAHs 3종)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아크릴산은 더 낮은 수준이었다고 식약처는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생리대, 팬티라이너, 탐폰 총 126개 제품을 대상으로 프탈레이트류, 비스페놀 A에 대한 위해평가를 한 결과 역시 인체에는 유해하지 않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식약처는 국내 생리대 제조업체 5개와 함께 정례협의체를 구성하고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화를 위한 제조 공정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논의 결과를 반영해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화 요령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내년부터는 모든 생리대 업계가 저감화 정책에 참여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생리대 전 성분 표시제와 관련해 원료의 세부 성분 표시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등 소비자 알 권리 강화를 위한 정보제공에 나설 계획입니다.

식약처는 지난해 VOCs, 올해 프탈레이트류의 위해평가 실시에 이어 내년에는 다이옥신류 17종에 대한 위해평가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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