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 등 외신들은 말레이시아에 사는 아서 테체이르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아서 씨에게는 항상 곁에 두고 돌봐야하는 남동생 오쿠 씨가 있습니다. 32살인 오쿠 씨는 아기였을 때 교통사고를 당한 후유증으로 지적 장애를 앓고 있기 때문입니다.
3~4살 아이의 정신 연령을 가지고 평생 살아야 하는 데다가 제대로 걷거나 말하지도 못하는 상태라고 합니다.
가족들은 물건 관리가 서툴러 오쿠 씨가 DVD를 계속 망가뜨려도 지난 20년간 꾸준히 새 DVD를 구해줬습니다.
이런 동생을 위해 아서 씨는 최근 한 가지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직접 울트라맨으로 변신해서 동생을 즐겁게 해주는 겁니다.
아서 씨는 "오래 전부터 계획했던 건데 형편이 어려워 하지 못했다. 그런데 최근 안정적으로 수입이 들어오면서 복장을 준비하고 전문 사진사도 섭외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아서 씨는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이게 별로 대단한 일이 아니겠지만 동생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 다음에는 파워레인저로 변신할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페이스북 Arthur Teche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