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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풀 반대' 다른 택시기사 유서 발견…극단적 선택 암시

'카풀 반대' 다른 택시기사 유서 발견…극단적 선택 암시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카카오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발하는 택시기사가 분신해 숨진 데 이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또다른 택시기사의 유서가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12일 0시 36분쯤 북서울꿈의숲 벤치에서 택시기사의 유서로 보이는 메모를 발견했다는 112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필로 쓰인 4장짜리 메모에서 글쓴이는 자신이 특수부대에서 복무하고 전역한 택시기사라고 언급하면서 카풀 서비스를 향한 불만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극단적 선택을 암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서에는 국회를 파괴할 수 있는 TNT 폭약을 갖고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서가 발견된 장소 근처를 수색중이고 유서를 쓴 택시기사가 누구인지 확인하기 위한 지문 감식과 택시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탐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택시기사 최 모(57) 씨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경비대 앞 국회대로에서 자신의 택시에 탄 채 몸에 인화 물질을 뿌리고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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