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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성적이 뭐길래…中 우등생이 선생님 살해한 충격적인 이유

담임교사 살해하고 종신형 받은 우등생
한 고등학생이 성적 때문에 담임 선생님을 살해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1일, 중국 상하이이스트 등 외신들은 후난성 이양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작년 11월 12일, 당시 16살이던 남학생 뤄는 47살 담임선생님 바오 씨를 흉기로 여러 번 찔러 살해했습니다. 성적 부진으로 잔소리를 들어 기분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선생님이 부모님께 이 사실을 알릴 것을 두려워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안타깝게도 바오 씨는 출혈성 쇼크 및 우측 경동맥 파열로 그 자리에서 숨지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이후 조사에서 밝혀진 사실도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오 씨는 학교에서 훌륭한 교사로 좋은 평판을 받고 있었고, 뤄는 반에게 성적이 가장 좋은 우등생이었다는 겁니다.
담임교사 살해하고 종신형 받은 우등생
하지만 결국 최근 법정은 뤄의 행동이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판단하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사형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뤄의 나이가 18세 미만이고 죄를 인정했다는 점을 참작해 형량이 낮아졌다고 현지 매체가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0대 소년의 잔인한 범죄를 비난하면서도,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이런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면 주위에서 너무 심한 압박을 받은 게 아닌가 의심된다"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SCMP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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