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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세계적 거물 총출동…인도 갑부 딸 결혼식 화제

[고현준의 뉴스딱]

<앵커>

고현준의 뉴스딱, 시사평론가 고현준 씨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첫 소식 어떤 건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첫 소식 인도 소식인데요, 인도 최고 갑부의 딸이 결혼을 하는데 이 결혼식에 참석한다고 알려진 하객들의 규모와 면면이 아주 화려합니다.

인도 최고의 통신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릴라이언스그룹의 회장 무케시 안바니의 딸 이샤 안바니가 결혼을 하는 것인데요, 오늘(12일) 거행이 되는 이 결혼식에 전 세계 정·재계 거물을 비롯한 유명인들이 대거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지난 주말부터 축하연은 시작이 됐는데 에릭슨, 노키아, HP, 퀄컴 등 글로벌 IT 업체들과 골드만삭스, JP모건, 스탠다드차다드 등 금융기업 또 BP와 네슬레 등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의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는데요, 릴라이언스지오라는 회사가 추진하는 이동통신 사업의 핵심 장비 공급사인 삼성전자는 5G 네트워크 분야 등 여러 첨단기술 분야에서도 서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계 거물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최고의 팝스타 중 한 명이죠. 비욘세도 이 결혼식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신랑, 신부 양가가 하객을 태우기 위해서 전세기를 띄운 횟수가 무려 100여 차례에 이를 정도라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인도 시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방대한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을 이 결혼식 하나를 두고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래도 명색에 결혼식인데 신랑이 누구인지는 한 말씀도 안 해주시네요?

<고현준/시사평론가>

신랑도 인도 최고 갑부 집안의 아들이라고 하는데요, 아주 부자들 간의 결혼식이라 굉장히 화려하다고 합니다.

<앵커>

어쨌거나 신랑도 좀 어깨를 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은 SNS 하시는 분들, 이 SNS 상에서 미군 장교들로부터 친구 신청받는 경우들이 종종 있으실 텐데 미군 장교를 사칭해서 친분을 쌓은 뒤에 결혼을 미끼로 금품을 받아 가로챈 이른바 로맨스 스캠 사기단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에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인 이 로맨스 스캠 범죄는 SNS 사용자를 대상으로 친분을 쌓아서 믿음을 갖게 한 뒤 결혼을 미끼로 돈을 요구하는 신종 금융 사기 수법입니다.

이번에 검거된 일당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한국인 34명으로부터 모두 12억 8천만 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남녀 피해자들에게 각각 이성 미군 장교인 것처럼 접근해서 친분을 쌓았는데요, 피해자들의 사업에 투자하겠다거나 여생을 함께 보내자며 연애 감정을 유발하고 결혼을 할 것을 빙자한 다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 등에서 전쟁 중에 적군들로부터 압수한 달러와 금을 한국으로 가져가겠다며 피해자들에게 통관비용이나 탑송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요구한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나이베리아 국적의 이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난민 자격 신청을 한 뒤 사적 면제로 국내에서 체류하던 중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NS상에서 모르는 사람들이 친구 신청을 해올 때 각별히 주의해야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뭐 뜻밖의 로맨스가 나한테 올 리는 없다. 이런 생각 가지시면 좋겠어요. 다음 소식은요?

<고현준/시사평론가>

다음 소식 미국 소식인데요, 미국 뉴욕의 경찰이 한 복지센터에 있던 흑인 여성에게서 아이를 강제로 낚아채는 동영상이 공개돼서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면 한 흑인 여성이 경찰에 둘러싸여 있고 경찰은 여성의 품에서 무언가를 뺏으려 하는 듯한 모습인데요, 여성의 품에는 생후 18개월 된 아기가 있었습니다.

이 여성 23살의 엄마 재스민 해들리라는 여성인데요, 지난 7일 오후 지역의 복지센터를 찾았다가 사람들이 많아서 바닥에 앉아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복지센터 보안요원들이 그녀에게 나가달라고 요구를 했고 그녀는 볼일이 있다며 버텼던 것인데요, 이에 보안 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들이 그녀를 바닥에 강제로 눕힌 채 품에 안겨 있던 아이를 강제로 낚아챘던 것입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이는 경찰이 끌어당기자 필사적으로 비명을 질렀다고 하고요. 엄마는 경찰에 아이들이 다칠 수 있으니 그냥 놔두라고 통사정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경찰에게 아이를 놔두라고 소리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들의 탁아소 바우처를 신청하려고 이 복지센터를 찾았던 이 여성, 현재는 행정 업무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고 합니다.

뭐 사정은 따져봐야 하겠습니다만 엄마의 품에서 강제로 아이를 떼어내려 했던 이 경찰의 행동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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